︎︎COVID APPENDIX _ ABOUT︎︎︎︎
지구인을 위한 코로나 부록 Covid19 Appendix for earth(us)
이 프로젝트는 2019년 말,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부터 변화한 일상의 소리와 신체 움 직임을 관찰, 기록하고, 청각-시각-3d환경의 버추얼적 요소를 혼합한 ‘트랜스 밈’ 형태로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환경은 끊임없이 사회적, 구조적, 신 체적 변화를 변화시켰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코로나19로 인해 일어난 변화는 이미 보편 화-신체화 되었다. 내재화 된, 신체움직임, 감각경험을 비선형적 시스템을 가진 매체로 아카이빙하고자, 음악, 비디오매체, ‘소리나는’ 픽토그램을 포함하는 ‘트랜스 밈’ 형태로 기록하고자 한다.
우리의 신체가 작동하는 방식이나 감각, 움직임들이 변화하였고, 우리가 듣는 소리들 도 변화하였으며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의 감각들도 달라졌다. 그렇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매체이면서도 미학적 수사에 얽매이지 않은 정말 일상성에 가까운 형태의 기 록으로 코로나19 시대를 복제-진화과정의 기록으로 만들어 내고자 했다. 그래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상징이자 ‘일상적 개념주의’ 유형인 ‘밈’의 언어를 채택하되, 이미 지나 소리의 생산과정 뿐만 아니라, 재전유하는 방식에서 조금 더 다매체적으로 접근하 고자 ‘트렌스-밈’이라는 형태를 가지고 기록하고자 했다. 우리가 감각하는 시-청각을 모 두 아우르는 밈이자, 일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언어이자 시간문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변화한 신체감각이나 움직임을 소리채집을 통해 리듬을 연구하여 기록한 트랜스밈들은 시간의 흐름, 사회적 변화 에 맞춰 계속해서 진화하고자 하는 결과물로써 의 현재의 창작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힘을 가지고 확산되는것을 목표로 한다. 이 재생(play) 가능한 트랜스 밈형태로 공유될 기록은 동시대를 공유하는 (비문자적) 언 어적 코드, 감수성, 감각, 일상적 순간, 그 데이터들을 감각하는 법이 될 것이며, 서로의 상태를 파악하면서도(공감하면서도) - 유희하고, 우리(earth-us) 모두에게 (이타적인) 영 향을 주고받는 공진적 요소를 가지는 창작물이 되고자 한다. (︎선정 XXXXXXXX MEME US(EARTH) COVID AV LAB︎)
이 프로젝트는 2019년 말,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부터 변화한 일상의 소리와 신체 움 직임을 관찰, 기록하고, 청각-시각-3d환경의 버추얼적 요소를 혼합한 ‘트랜스 밈’ 형태로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환경은 끊임없이 사회적, 구조적, 신 체적 변화를 변화시켰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코로나19로 인해 일어난 변화는 이미 보편 화-신체화 되었다. 내재화 된, 신체움직임, 감각경험을 비선형적 시스템을 가진 매체로 아카이빙하고자, 음악, 비디오매체, ‘소리나는’ 픽토그램을 포함하는 ‘트랜스 밈’ 형태로 기록하고자 한다.
우리의 신체가 작동하는 방식이나 감각, 움직임들이 변화하였고, 우리가 듣는 소리들 도 변화하였으며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의 감각들도 달라졌다. 그렇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매체이면서도 미학적 수사에 얽매이지 않은 정말 일상성에 가까운 형태의 기 록으로 코로나19 시대를 복제-진화과정의 기록으로 만들어 내고자 했다. 그래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상징이자 ‘일상적 개념주의’ 유형인 ‘밈’의 언어를 채택하되, 이미 지나 소리의 생산과정 뿐만 아니라, 재전유하는 방식에서 조금 더 다매체적으로 접근하 고자 ‘트렌스-밈’이라는 형태를 가지고 기록하고자 했다. 우리가 감각하는 시-청각을 모 두 아우르는 밈이자, 일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언어이자 시간문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변화한 신체감각이나 움직임을 소리채집을 통해 리듬을 연구하여 기록한 트랜스밈들은 시간의 흐름, 사회적 변화 에 맞춰 계속해서 진화하고자 하는 결과물로써 의 현재의 창작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힘을 가지고 확산되는것을 목표로 한다. 이 재생(play) 가능한 트랜스 밈형태로 공유될 기록은 동시대를 공유하는 (비문자적) 언 어적 코드, 감수성, 감각, 일상적 순간, 그 데이터들을 감각하는 법이 될 것이며, 서로의 상태를 파악하면서도(공감하면서도) - 유희하고, 우리(earth-us) 모두에게 (이타적인) 영 향을 주고받는 공진적 요소를 가지는 창작물이 되고자 한다. (︎선정 XXXXXXXX MEME US(EARTH) COVID AV LAB︎)
︎COVID
︎ MEME US(EARTH) COVID AV LAB︎
황선정
미디어작가, 기획자, oOps.50656으로 활동한다. 인간-자연-기술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찾는다. 다학제 연구를 베이스로 포스트휴먼의과 기술-자연과의 관계주목한다.
SERGIO BROMBERGSergio Bromberg is a Deep Learning researcher and media artist based in Seoul and Bogota.
이려진 일상과 비(非)일상의 경계에서 사람과 환경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일,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붙잡아 이미지로 기록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 연필, 흑연 등의 간단한 도구로 거칠고 투박한 그림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사라질 상상이나 기억, 감각을 재생하는 장치를 만든다.
배명현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일반적 베이시스트로서의 역할을 넘어 청중과 음악 사이를 전위적으로 매개하려 한다. 선법과 음렬, 미니멀리즘을 통해 관객과의 예술적 상호작용을 진행하고 있다. 극성화성, 울트라 프리지안과 같은 하이컨셉의 이론을 주체로 연주한다.
정혜진독립문화예술기획자이자 미디어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 속에서 흔히 생성되는 타자성에 대해 질문하며 존재 가능한 미래적 공동체 만들기에 관심이 많다.
희박
안위(安危)를 찾기 위해서 작업한다.
일상에서 포착한 찰나의 어긋남, 균열의 시작점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COVID
︎ MEME US(EARTH) COVID AV LAB_PROLOGUE of the PROJECT︎︎︎︎︎︎︎︎︎︎︎︎︎︎︎︎︎︎︎︎︎
밈 어스 코비드 AV 랩을 만들고 기획하면서, 밈으로 동시대를 기록해보고 싶었다.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이자, 또 센스로 무장한 밈은 복제-진화과정을 거쳐서 끊임없이 열화되는 이미지-소리지만 유전적 힘은 늘어만가는 밈의 영역에서 각각의 삶을 매체화하는 시도를 통해, 팬데믹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들의 순간을 재전유하고 싶었다. 프로젝트 하면서, 그리고 리서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더 느끼게 된 것이지만, 이 밈어스코비드AV랩의 프로젝트가 함께 이 시대를 읽는 하나의 재밌는 리터러시 에셋, 부록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코비드 부록으로 남아 동시대를 감각하는 리터러시 에셋으로 정말 지구인 모두가 같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캠페인이 되길 바라면서, meme us(earth) meme!
함께 코로나를 겪고 있는 주변을 떠올리며 밈을 만들었다. 밈이 가진 ‘공감’과 ‘유머’라는 특성에 부합하는 탁월한 밈을 만들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드립을 친다’라는 속어처럼 아마 오히려 툭, 툭 던지듯, 내뱉듯 작업해야 더 웃기고 의미있는 밈이 만들어졌을 텐데, 안타깝게도 나의 접근 방법은 다소 어설프고 진지했던 게 아닐까 싶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짤’을 줍고 그 위에 덧그리거나 멘트를 넣는 등 마음대로 가공하는 방법은 꽤 재미가 있었다. 저작권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이미지와 영상의 화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창작에 있어 예상외의 큰 해방감을 주었다.
참여작가 간 극적 협업이 이루어진 밈이 하나 있는데, 그 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만든 ‘궁극의 새부리형’ 마스크를 쓰고 편의점에 진입을 시도하는 희박 작가와 그 장면을 촬영/ 편집 해준 정혜진 작가, 아이디어를 더해주고 영상 배경음악을 만들어준 이승영 작가가 콜라보한 ‘베네’라는 18초짜리 영상밈을 꼭 널리 퍼트리고 싶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짤’을 줍고 그 위에 덧그리거나 멘트를 넣는 등 마음대로 가공하는 방법은 꽤 재미가 있었다. 저작권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이미지와 영상의 화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창작에 있어 예상외의 큰 해방감을 주었다.
참여작가 간 극적 협업이 이루어진 밈이 하나 있는데, 그 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만든 ‘궁극의 새부리형’ 마스크를 쓰고 편의점에 진입을 시도하는 희박 작가와 그 장면을 촬영/ 편집 해준 정혜진 작가, 아이디어를 더해주고 영상 배경음악을 만들어준 이승영 작가가 콜라보한 ‘베네’라는 18초짜리 영상밈을 꼭 널리 퍼트리고 싶다!
그 동안 인터넷에 올라온 밈들을 보면서 낄낄거릴 줄만 알았지 만들 생각조차 안해본 나에 게 이번 프로젝트는 신선하면서 기분이 전환되는 프로젝트 였던 것 같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하는 개인작업과 달리 생각나는 대로 대충 만들어도 ‘아 이렇게 해도 상관이 없구 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또 코로나 시국에 지쳐 별다른 자극이 없던 일상생활에 소소하게나 마 재밌고 웃기넘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달까? 코로나가 언제끝날진 모르지만 코로 나로 지친사람들이 어쩌다 우리가 만든 밈을 보고 피식이라도 하면 좋을 것 같다.
Memes appear naturally.
We are natural.
We are natural.
감기에 걸리지 않는 시간동안 마스크 꼭꼭 쓰고 너무 열심히 방어하다 보니 마음의 방역도 철저해져 오히려 무뎌지고 느슨해졌다. 한 때 유행했던 헐고 헐은 밈과 짤이 되어 지나간 한철 유행으로 이 시간이 기록되길 바란다.